11일 영화 제작사 측에 따르면 영화 ‘비상’ 팀은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21 전투비행단’이 되어 함께 동고동락하는 등 끈끈한 팀워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함께 고생한 비의 입대 환송을 위해 지난 9일 열린 공연에 깜짝 등장한 것. 이날 함께한 이들은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 비롯한 주연 배우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조성하 등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신세경은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지훈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바로 영화 ‘비상’이다”면서 “입대 후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 주연 배우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팬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게 됐는데, 최고의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유준상과 김성수 역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보러 온 걸 보니 정지훈씨가 그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열심히 잘 해왔는지 알 것 같다.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군대 잘 다녀오길 바란다”며 인사를 남겼다.
무대인사 후 김 감독과 배우들은 “지훈아, 사랑해”를 팬들과 함께 외치며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깜짝 이벤트로 동료 배우 정지훈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 감독을 비롯해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까지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한 팀이 된 ‘비상(飛上): 태양가까이’는 21 전투비행단 대원들의 꿈과 열정, 진한 동료애를 그려내며 2012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