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건설·자동차株,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1-10-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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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식시장에서는 건설주들의 연일 이어지는 반등세와 자동자대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전일보다 6.12포인트(3.93%) 오른 162.02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산업이 1600원(8.94%) 오른 1만950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건설(5.76%), 대림산업(4.30%), GS건설(3.88%), 대우건설(3.26%), 삼성물산(2.80%)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건설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해외 수주가 급감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수주 모멘텀에는 이상이 없고 저가 매리트가 부각되면서 반등세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3분기에도 우려와 달리 무난한 실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건설주와 함께 자동차대표주들도 코스피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업종은 전일보다 87.97포인트(3.38%) 오른 2687.45를 기록했다. 운수장비업종은 건설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한라공조가 1300원(6.31%)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모비스(4.87%), 쌍용차(4.85%), 현대차(3.81%), 현대위아(2.66%), 만도(2.20%), 기아차(1.46%) 등 전 종목이 상승했다.

자동차대표주들의 강세는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한·미 FTA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국내외 법인의 판매 호조와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1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3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7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해 한미FTA 발효로 인한 수혜가 전망된다며 추천 종목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만도, S&T대우, 넥센타이어를 꼽았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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