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홈플러스가 진미농산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인 ‘고춧가루’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적합 제품은 유통식품 안전관리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검사한 결과로 해당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8∼24시간(평균 12시간) 후에 심한 복통과 설사 유발를 유발한다. 건강한 성인은 1∼2일 안에 회복된다.
해당 식중독균은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 등으로 조리한 식품 및 그 가공품인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주요 감염경로다.
이번에 검출된 고춧가루의 경우처럼 원재료인 농산물 고추가 토양 등 자연환경으로부터 오염돼 최종제품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판매업체인 홈플러스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