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12일만에 1160원대

입력 2011-10-11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나흘째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6.90원 내린 1164.5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7일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 3거래일 동안 26.80원 하락했다. 이에 지난달 23일 이후 12거래일만에 116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은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세계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이 달러 매수 심리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유로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다만 유로화가 지난 10일 국제외환시장에서 급등한 탓에 이날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급 역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면서 마감 고점을 시초가보다 끌어올렸다. 개장가는 10.40원 내린 1161.00원이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급등한 것은 프랑스와 독일 정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합의가 발표된 뒤에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구체적인 유로존 지원 방안이 나오기 이전에는 유로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만큼 환율 하락폭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5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17달러 내린 1.3630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01엔 오른 76.71엔에 거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844,000
    • -2.71%
    • 이더리움
    • 2,790,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5.86%
    • 리플
    • 3,372
    • +1.66%
    • 솔라나
    • 184,700
    • -0.75%
    • 에이다
    • 1,042
    • -3.79%
    • 이오스
    • 742
    • +0.82%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6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00
    • +1.18%
    • 체인링크
    • 19,630
    • -1.01%
    • 샌드박스
    • 40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