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우리 정부가 협의를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의 청구권 문제와 관련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났다”는 견해를 밝혔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11일 오전 각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정부로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방침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와 총리실을 대변하는 후지무라 관방장관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이처럼 명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때의 청구권 협정 체결로 위안부의 배상 청구권 문제도 법적으로 최종적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이다.
앞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도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지금까지 일관되게 밝혀왔다”면서 “여기서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