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청년유니온은 지난 10일 커피빈코리아가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과 퇴사자 등 3000여명에게 미지급 수당 약 5억원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유니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커피빈코리아의 이번 결정과 조치를 환영한다"며 "향후 수당지급의 규모와 인원 등이 정확히 확인되는 대로 진정인과 논의해 고발을 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유니온은 지난 5일 주휴수당(주 6일을 근무하면 하루를 쉬더라도 쉬는 날 하루치 몫으로 지급해야 하는 임금)과 연차수당 등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 8명과 함께 커피빈코리아를 고용노동부에 집단진정하고 고발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달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대형커피전문점이 매장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도 카페베네와 커피빈, 스타벅스, 탐앤탐스,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할리스 등 주요 7개 커피전문점의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해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