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재무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재무위는 이날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미 FTA와 함께 상정된 미·파나마 FTA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노동환경이 주요 변수였던 미·콜롬비아 FTA는 찬성 18표, 반대 6표로 통과했다.
이날 상원 재무위 통과로 한미 FTA 이행법안은 12일 하원 본회의와 상원 본회의를 차례로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한미 FTA비준을 위한 미 의회 절차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3일 전날 모두 완료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이행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백악관으로 넘어오면 바로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