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분석]메리츠자산운용 ‘MIRI추세타기펀드’

입력 2011-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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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 최대한 낮춰 안정추구 투자자에 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증시가 ‘갈 지(之)’자 행보를 걷고 있다. 글로벌 주요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한국 기업들의 이익성장률까지 둔화되면서 기간 조정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변동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강조한 메리츠자산운용의 ‘MIRI추세타기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MIRI추세타기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는 ‘메리츠MIRI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투자하는 자펀드로서 지난달 29일 출시된 새내기 펀드다.

이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 AI운용팀이 독자 개발한 MIRI(Meritz Information Ratio Index) 전략을 활용한다. MIRI전략은 사전에 정한 규칙(rule)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0% 혹은 100%로 조절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용 메리츠자산운용 AI운용팀 팀장은 “하락 추세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0%로 만들어 수익률 하락위험을 방지한다”며 “반대로 상승 추세에서는 노출도를 100%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운용의 묘는 수익률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7월 11일 출시된 모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일 10일 기준 -7.12%를 기록하고 있다. 벤치마크(KOSPI200) -19.31%를 12.19%포인트나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 펀드는 KOSPI200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주식현물 포트폴리오,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KOSPI200지수선물 등으로 주식 포지션을 구축한다.

현재 ‘MIRI추세타기펀드’에는 40여개의 종목이 담겨있다. 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퀀트(Quantitative analysis·계량적 분석) 모델을 활용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을 담는다.

이 팀장은 “현재 IT와 금융주 편입비중은 낮은 편이고 소재쪽은 높은 편”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하며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식 편입비중을 좀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펀드는 추세를 이용해서 수익률을 얻는 구조기 때문에 급등락 장세가 아닌 횡보장세에서는 수익률이 여타 액티브펀드 보다 부진할 수 있다.

이 팀장은 “이 펀드의 출시 배경자체가 급락장세에서 위험도를 최대한 낮춰 수익률을 보존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횡보국면에서는 운용전략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며 “안정성을 강조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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