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은 ‘제5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에서 심민택 씨의 ‘한반도 지형의 삘기꽃’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반도를 표현한 심씨의 이번 작품은 우리 생물자원 가치의 중요성을 독창적으로 드러낸 작가의 시각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와 잘 부합하고 구도와 순간포착이 뛰어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삘기꽃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해살이 풀로 갈대와 비슷하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김정명 심사위원장은 “우리주변의 야생생물의 모습을 적절한 원근감과 공간감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면서 “특히 다양한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잘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고유생물종’으로 제한했던 공모주제를‘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로 확대했으며 응모분야도 일반부에서 대학부, 중·고등부까지 세분화했다.
출품작 총 1789점 중 대상(1명)을 포함해 응모 분야별로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과 입선(20명) 작품이 선정됐고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고슴도치 가족의 나들이’의 박노익 씨와 ‘짱뚱어의 합창’의 정종현 씨, ‘수리부엉이’의 허남규 씨, ‘두꺼비의 식사’의 이예은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다람쥐5형제’의 정혜원 씨와 ‘무궁화꽃과 호랑나비’의 이준모 씨도 이 상을 받았다.
이 외에 자세한 수상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및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 홈페이지(www.nationalgeographi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