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킹, 韓사외이사 선임…"투자자 신뢰회복 나설 것"

입력 2011-10-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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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코스닥 상장사인 차이나킹이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등 한국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린진성 차이나킹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보와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 관리부를 역임한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병재 전문위원이다.

린진성 사장은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며 "차이나킹하이웨이는 투명성을 입증하고 한국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사외이사 선임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일 최대주주인 왕위에런 회장이 장내에서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린진성 사장은 "이번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은 한국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회사 성장성과 신뢰성에 대해 최고책임자가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회사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차이나킹의 매출액(2010년 7월~2011년 6월)이 지난 회계연도 대비 55.2% 늘어 11억3276만RMB(약 1889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7.8% 늘어 3억3503RMB(약 542억원)을 거뒀다.

린진성 CEO는 "2011회계연도 매출액은 30% 성장을 목표한다"면서 "순이익은 4억위안(한화 734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이나킹하이웨이는 앞으로 전국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자체 재배단지 확충 등 고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생산설비를 3개 더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26개인 총판대리상을 내년 초까지 2~3개 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차이나킹은 오는 13~15일까지 제7회 KRX EXPO(한국거래소 엑스포)에 참가해 투자자들과 만나고 자사제품 전시,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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