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닷새째 랠리…460선 돌파

입력 2011-10-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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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급등하며 460선 후반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8.59포인트(1.87%) 상승한 467.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만 장 개시 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닥은 오전 중 상승을 내줄 뻔 했다.

하지만 시장 불안감은 확산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이번주 중 재투표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EFSF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데에 시장의견이 모아졌다. 또 다음달 초 예정대로 80억 유로의 자금 지원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호조시키며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억원, 104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기관은 235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능률교육과 케이디미디어 등이 상한가에 직행하며 출판·매체업종이 8.78% 급등했으며 인터넷업종도 SK컴즈, 케이아이엔엑스 등의 급등세에 힘입어 5.56%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IT하드웨어, 비금속, IT부품, 운송장비 등도 3~4%의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메디포스트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음, CJ E&M, 씨젠 등이 3~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등락종목을 보면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한 628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312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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