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제9회 한국색채대상’에서 갤러리아 포레 색채디자인 ‘작은 숲 이야기’(Grove Story)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디자인진흥원, 디자인총연합회가 후원하는 한국색채대상은 색채디자인 분야에서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매년 국내 산업분야의 우수 색채 활용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수상과 함께 색채디자인 인증으로 사용권한이 부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갤러리아 포레 색채디자인은 지하주차장 그래픽 디자인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인 대륙사슴, 뿔종다리, 사향노루, 섬개 야광나무, 하늘다람쥐 등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지하주차장은 실제 주민들의 출입이 빈번한 곳이지만 그동안 커뮤니티나 건물외관보다 디자인적으로 주목 받지 못해왔다. 이번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과 의미를 넘어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공간’으로 재해석해서 감성과 여유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화건설은 내년부터 이번에 수상한 색채디자인을 꿈에 그린 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한화건설은 최근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꿈에그린에 걸맞은 상품과 디자인의 개발로 고객들의 기대를 부응하는 공간창조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