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예방접종 점검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시·도 축산과장, 축산단체장 및 방역기관 등과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 일제점검 등 축산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양호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 일제점검은 백신접종 및 관리실태 조사와 개선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체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실시된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우제류 축산농장은 19만8000호로 △한육우 171호 △젖소 6호 △돼지 6호 △염소 15호 등이다.
1차 점검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며 농식품부 시·군 담당관 전원이 참여해 시·군 1개소와 읍면 3개소의 축산농가 20호(소 10·돼지 1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차 점검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참여하며 시·군별 소 50두 이상 농가, 돼지는 전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지막 3차 점검은 11월14일∼18일까지 실시되며 시·군 백신접종 실명제 지정 공무원들이 전국 모든 우제류 축산농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연석회의에서 올 겨울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이 100% 실시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축산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백신접종 시 애로사항과 개선돼야 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