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를 구매할 때 스마트폰 사용습관과 이동통신업체의 특성을 고려하면 최적의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AT&T,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넥스텔 등 이통사가 아이폰4S를 판매한다.
AT&T는 스마트폰 이용이 비교적 적은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다.
평균적인 데이터 서비스 사용자라면 버라이즌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프린트는 데이터 서비스 사용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T&T는 월 200MB의 데이터와 450분 무료 통화에 55달러(약 6만원)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보다 15달러 싼 것이다.
그러나 문자를 많이 보내는 사용자라면 AT&T의 요금제는 불리하다.
AT&T는 문자 1건당 20센트를 받고 있으며 무제한으로 문자를 보내기 위해서는 월 20달러를 추가로 더 부담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출퇴근길에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거나 문자를 하루 8건 정도 보내는 일반적인 소비자에게는 버라이즌이 적합하다.
월 문자 사용건수가 250건, 데이터 사용은 2GB 미만이고 음성통화가 450분 정도인 소비자에게 버라이즌은 75달러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같은 서비스를 AT&T는 85달러, 스프린트는 80달러에 각각 제공한다.
200MB의 데이터 사용은 웹사이트 1000페이지를 보거나 300장의 사진 또는 50곡의 노래 내려받기, 1시간 미만의 동영상을 감상하는 양과 같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2GB의 데이터는 월 600곡 정도를 내려받거나 최대 12시간 정도의 영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양이다.
스프린트는 무제한 데이터와 문자, 450분 음성통화를 월 80달러에 제공한다.
그러나 스마트폰 매니아가 아니라면 이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낭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