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스쿨존 지키기 범국민 서명운동’을 오는 13일부터 전국적으로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르노삼성은 10월부터 스쿨존 시속 30㎞ 서행 운전 스티커 3만5000장을 제작해 출고 고객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한 서울 창동초교, 녹번초교 등 일선 현장에서의 교통안전 지도를 통해 적극적인 스쿨존 서행운전 동참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진행된 스쿨존 지키기 범국민 서명 운동 발대식은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비롯 행정안전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녹색 어머니회 및 시민 단체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는 운전자가 꼭 지켜야 하는 ‘스쿨존 안전운전 10 계명’을 선포하고, 세종로 일대에서 서행운전 동참을 호소하는 가두 캠페인과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서명 운동은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www.saferoad-safekids.com)’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스쿨존에서 어린이 중심의 운전문화가 정립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프랑스 르노그룹의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한국 현실에 맞게 편성한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노력해 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부재했던 실정을 고려해 매년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 1~2학년 각 학급에 교육용 CD를 배포하고 정규 교과목에 나오는 교통안전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는 전국 27개 초등학교에 교통안전 강사를 파견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7월 교통안전 포스터 그리기 전국대회, 8월 교통안전 캠프, 9월 온라인 퀴즈 대회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