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중소기업 CSR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깅업 임직원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시장의 CSR 현황 파악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주제발표를 한 Alexander Barkawi(前 SAM Indexes 사장)는 글로벌 시장에서 CSR은 실제로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업이 CSR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
중국 사회적책임협회장인 왕티앤런은 현재 중국 정부의 CSR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황을 제시, CSR이 중국 진출의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다.
영국 CSR 전문가인 Alan Knight는 중소기업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CSR 지표(환경오염, 인권보호, 보건안전, 공정경쟁, 사회공헌 등 16개)를 제시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정석호 그룹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CSR 요구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거래가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협력업체와의 CSR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중소기업 CSR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사례 연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중소기업 및 정부의 관점에서 제시한 서울대학교 황지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CSR 추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산업클러스터 형태의 CSR 추진을 제시한 전자부품연구원의 임인종 연구원과 CSR 지원센터 설치방안을 제시한 대한노인협회의 류혜경 부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