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바일광고사 인모비 “한국 고객 노린다”

입력 2011-10-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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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툴 사티자 인모비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한국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의 모바일광고네트워크 기업 인모비(InMobi)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모바일광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인모비는 전세계 165개국, 3억4000만명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월간 504억건의 모바일광고를 노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7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시작해 지난해는 북미와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인모비는 구글 애드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모바일광고기업으로 9월 현재 포춘 1000대 기업 중 25%인 250개 기업을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인모비는 브랜딩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광고주와 고퀄리티 퍼블리셔를 연결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퍼블리셔에게는 고수익보장하는 방법으로 애드몹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수익배분은 애드몹과 동일한 6대4 방식이나 퍼블리셔(앱개발사) 입장에서는 높은 광고단가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종합모바일결제솔루션인 △스마트페이(SmartPay)와 HTML5기반의 리치미디어광고 제작 및 배포플랫폼인 △스프라우트(Sprout)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프라우트는 스티브잡스 전 애플CEO가 iOS의 광고플랫폼 아이애드(iAd)를 소개하면서 선보인 광고영상 제작에 활용됐던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있다. 인모비는 최근 스프라우트를 인수해 자사의 리치미디어 광고제작 플랫폼과 연동에 성공했다.

인모비는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장 진입 초기에는 슈퍼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해 글로벌 톱 광고주들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이 차별화된 리치 미디어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후 로컬마켓의 중소규모 광고주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틀 사티자 인모비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한국의 스마트폰시장은 2년만에 2500만명 사용자를 갖출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한국의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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