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안도감에 엿새째 상승…1820선 안착

입력 2011-10-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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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올랐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3.60포인트(0.75%) 오른 1823.10으로 마감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83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등의 수단이 논의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부담감에도 장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43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에 나서며 각각 1913억원, 1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달 옵션 만기 영향도 크지 않았다. 오전 중 프로그램을 통해 1000억원대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들며 프로그램은 100억원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0.8%)와 통신업(0.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엿다. 의료정밀주가 4.2% 오르며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은행주와 운수창고도 각각 4%, 3% 올랐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8%)가 호주에서 애플에게 패소해 갤럭시탭을 팔 수 없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미국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현대차(2.1%), 현대모비스(0.3%) 등이 상승했다.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FTA 수혜로 인한 기대감에 각각 10%, 9% 급등했다.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60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24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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