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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4회에서 태종(백윤식 분)은 세상을 떠났다.
세종(이도/ 송중기 분)은 태종의 죽음 후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고 생각하며 먼 곳을 응시했다. 이 장면에서 연못이 비쳐지면서 다시 세종의 얼굴을 비쳤을 때는 젊은 세종을 연기하던 송중기에서 한석규로 바뀌었다.
세종은 하례 시간이 됐다는 궁녀의 말에 "하례는 지랄"이라며 욕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은 "대체 왕은 뭔 놈의 의식이 많은지"라며 "세자에게 위임했거늘 뭘 자꾸 하라는건지. 젠장"이라고 말을 이으며 기존 위엄있는 왕의 이미지에 반전을 꽤했다.
세종은 귀찮다는 표현을 거침없이 하면서 "우라질"이라는 말도 했다. 궁녀에게 "우라질이 맞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한석규의 이러한 등장에 누리꾼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욕하는 세종, 신선하다", "왕의 귀환, 한석규 최고다", "더 재밌어지는 듯" 등의 반응으로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