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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은 1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서 "2002년 올림픽이 끝난 후 공백기간이 있었는데 그 시기가 아니면 결혼을 못할 것 같아 하게 됐다"고 결혼 계기를 밝혔다.
김동성과 아내 오유진씨는 한 동네 주민으로 나쁜 남자, 나쁜 여자로 유명했다. 서로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얼굴을 몰랐던 두 사람은 클럽에서 만났다.
김동성은 "당시 술을 많이 마셨는데 깨나 보니까 지금 아내 번호가 있더라. 물론 기억에는 없는 일이었다"며 "그 계기로 맨 정신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나쁜 여자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얘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아내는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가야 하는데 그냥 집에 데려다 주는 내 모습에 반했다더라"며 "오해로 인해 만나게 됐지만 지금은 내가 잡혀 산다"고 말해 주변을 웃게 했다.
누리꾼들은 "좋은 남편인 듯", "이 부부의 얘기, 더 궁금",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