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파크’, 16일 17연승 데기록 도전

입력 2011-10-14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일 전인미답(前人未踏)의 16연승을 달성한 ‘미스터파크’가 이번 주 일요 7경주(16일, 17:05분 출발, 혼합1군, 2000m)에 출전해 또 하나의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일본인 여성기수인 아카네 기수(프리기수, 28세)가 기승할 예정이다. 혼합경주로 치러지는 까닭에 ‘미스터파크’가 짊어질 부담중량은 58kg(국내산마 감량 -2kg)이다. 지난 6월 60kg까지 짊어졌던 ‘미스터파크’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중량이다. 때문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국 신기록인 ‘16연승’을 넘어서는 대기록 달성에 대해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기승기수로 내정된 아카네 기수는 이미 지난 8일부터 ‘미스터파크’의 새벽조교를 실시해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 첫 새벽조교 후 아카네 기수는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느낌이 좋다”면서 “연승에 대한 경마팬들의 관심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승하는 모든 경주와 동일하게 그저 열심히 경주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동안 단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 없던 아카네 기수에게 고삐를 맡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에 대해 김영관 조교사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카네 기수를 그동안 유심히 관찰한 결과 탁월한 유연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한 경마전문가는 “최근 아카네의 상승세도 한몫 했을 것이다. 지난 7월 데뷔한 후 지금까지 이러타할 부진 없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기록을 살펴보니 아카네는 지난 7월 데뷔한지 2주차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95전 13승을 기록 중이다. 평균 승률은 13.7%로 14%에 육박하고 있어 낮선 이국땅에서도 제 실력을 뽐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10월 현재 12전 3승으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결국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이 ‘첫 기승’이라는 부정적 요인을 상쇄시키고 아카네 기수가 전격적으로 ‘미스터파크’에 기승하게 된 배경일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47,000
    • -1.11%
    • 이더리움
    • 4,630,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5.83%
    • 리플
    • 1,932
    • -9.51%
    • 솔라나
    • 345,000
    • -2.84%
    • 에이다
    • 1,412
    • -4.72%
    • 이오스
    • 1,170
    • +9.96%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69
    • +27.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4.92%
    • 체인링크
    • 23,280
    • +0.26%
    • 샌드박스
    • 856
    • +5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