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미드랜드 오일 컴퍼니와 이라크 서부 지역에 있는 아카스 가스전을 개발하는 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3차 가스전 개발자 선정 입찰에 참여해 낙찰자로 선정됐고 지난 6월 가계약을 체결했다.
가스전 개발 지분은 가스공사가 75%, 이라크 국영 파트너사인 미드랜드 오일 컴퍼니가 25%를 각각 소유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며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계약 발효 후 6년 안에 가스를 하루 약 6만7000배럴(원유 환산)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가 계약한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시리아 국경 부근에 있다. 매장량은 약 5억9000만배럴(원유 환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