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항공교통센터에서 관제한 항공기 대수를 기준으로 한 항공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역대 최고인 총 38만2813대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402대를 관제한 것으로 항공 수요가 최고의 호황을 누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2% 증가한 것이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항공로를 운항한 항고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큰폭으로 감소했던 항공교통량은 2009년 7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래 27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항별로는 저가항공사 운항 증가로 인해 제주공항 교통량이 8.7%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각각 7.6%, 6.8% 증가했다.
올해 최대 교통량을 기록한 날은 추석 특별수송기간 중인 지난달 9일로 무려 1606대가 몰렸고, 평균적으로 가장 혼잡한 시간은 시간당 118대를 처리한 오전 10~11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