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하는 넥솔론에 대해 내년 태양광 시장 회복에 따른 고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준 신한투자 연구원은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가격이 2011년 1분기 80달러(1kg당 현물가)에서 40달러로 급락하는 등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글로벌 재정·금융위기에 따른 수요위축과 공급과잉의 이중고로 생존전쟁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태양광시장은 2012년부터 고성장산업의 위상을 되찾으며 생산능력이 급증한 넥솔론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전지(Cell)·모듈→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태양광발전 가치사슬(Value Chain) 중 잉곳과 웨이퍼를 전문제조하는 업체다. 2011년말기준 1.7GW(7월말 1.4GW)의 생산능력을 확보, 전세계 5위 업체로 부상했으며 다결정(Multi)과 단결정(Mono)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급락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태양광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는 이르나 3차례에 걸쳐 크게 하락(밴드 평균가기준 심사청구 9400원, 재심청구 8300원, 수요예측 7350원)한 넥솔론의 최종 공모가 4000원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