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자금이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서 575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190억원 순유출, 11일 555억원 순유입에서 다시 흐름이 바뀐 것이다.
‘한화정통액티브플러스법인용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의 설정액이 315억원이나 줄어 순유출 규모가 커졌으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에서도 87억원이 빠져나갔다.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클래스 A’에서는 44억원이 이탈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조짐에 안도랠리가 펼쳐지면서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넘기면서 단기적으로 펀드 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47억원이 빠져나가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나타났다.
채권형펀드로 844억원, 파생상품펀드로 211억원이 각각 유입됐으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287억원이 유출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318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