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장 시작 전 S&P가 스페인 신용등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27%) 떨어진 1818.1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과 유럽에서 전해진 소식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데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S&P의 스페인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전날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이 해소된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수급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7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7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에 나서며 22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이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1.00%), 은행(-0.71%), 건설업(-0.80%), 전기.전자(-0.72%), 의료정밀(-0.61%)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SK텔레콤이 1.9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도 오름세다.
신한지주,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1% 가량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67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 없이 39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