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편의점 체인 로손이 중국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손은 일본내 실적 부진으로 중국 지방도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니나미 다케시 로손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경제의 부진과 함께 해외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니나미 CEO는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에 1만개 이상의 편의점 개장과 함께 1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주주들은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손은 중국에 사업을 강화한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다른 경쟁업체들에 뒤쳐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손은 현재 중국에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5%에 불과하다.
니나미 CEO는 “다롄과 같은 도시는 앞으로 5~6년간 법인세를 적용하지 않아 사업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10년 안에 중국의 매출 비중을 20~25%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손은 중국 외에도 다른 아시아 국가 진출을 꾀하고 있다.
니나미 CEO는 “로손은 인도 유통기업인 퓨쳐그룹과 인도 매장을 열 것을 논의 중에 있다”며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2012년 3월부터 매장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