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범죄 예방을 위해 주한미군 헌병대와 경찰이 합동 순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주한미군 헌병대 실무자와 함께 ‘미군범죄 예방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경찰과 미군이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주한미군 신입장병 전입 시 한국 경찰관이 직접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측은 또 미군범죄 예방과 한미행정협정(SOFA) 사건 수사절차에 있어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이들 내용을 미군방송(AFN)을 통해 홍보하는 등 양측이 미군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 용산ㆍ마포ㆍ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에쉬턴 헤이즈 미군 헌병감(대령) 등 헌병대 실무자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