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영세가맹점 수수료가 카드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가 영세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2.10%였다. 이어 KB국민카드ㆍ신한카드(2.05%),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ㆍ하나SK카드ㆍ농협중앙회(2.00%)가 뒤를 이었다.
롯데카드 측은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전업 카드사들은 자금조달 금리가 은행과 달라 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은행계 카드사보다 조금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수수료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가맹점 외에 연매출이 1억2000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 광주은행이 2.10%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ㆍ신한카드(2.05%)와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ㆍ농협중앙회(2.00%)도 수수료율이 2%를 넘었다.
전통시장 내 연매출이 1억2000만원 미만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모든 카드사가 2% 미만이었으나 가맹점주들이 요구하는 1.5% 수준에는 못 미쳤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가 수수료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 농협중앙회와 제주은행이 1.60%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