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경남남해안지방에는 최대 60mm의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전국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서해안지방을 시작으로 오후늦게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와 경남남해안지방에서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국적으로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양진석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이날 자정까지 제주도와 경남남해안지역에는 최소 20mm에서 최대 60mm의 많은 강수량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경남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울릉도·독도에는 5~30mm, 중부지방 및 서해5도 등에서는 5mm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밤과 15일 아침 사이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어제보다 낮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먼바다에서 1.0~2.5m로 다소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