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의 동시적 추구,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공정한 분배 등 공생발전 시스템을 조속히 정착시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뉴욕의 ‘월가 점령 시위’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월가 시위는)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자본주의도 양적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이 강조되고 있고 조세와 금융제도의 형평성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사석유제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 가짜석유 취급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1억 원으로 높이고 한국석유관리원의 가짜석유 제품 단속 권한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범부처 차원의 합동단속체계를 구축해 가짜석유 취급업소를 상시 단속하는 한편 유사석유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