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이 한 달에 사용하는 평균 용돈은 37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평균 40만9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평균 35만9000원)보다 5만원 가량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 중 아르바이트 등으로 자신이 직접 마련하는 액수는 전체 용돈의 55.6%에 해당하는 평균 21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42.8%는 '이번학기 들어 지난 학기보다 용돈 지출 규모가 늘었다'고 밝혀 '변함이 없다'(36.2%)•'줄어 들었다'(21.0%)고 답변한 학생보다 많았다.
지출이 늘어난 이유로는 '비싸진 물가'(29.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외식, 모임 증가'(12.5%), '문화생활비 지출 증가'(12.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물가가 오르면 어떤 항목에서 지출을 줄이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식비'(26.0%), '문화생활비'(19.8%), '유흥비(18.0%)', '의류, 화장품 구입비'(16.5%)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