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14일 본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이란 기업 경영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문제를 기업경영 프로세스 개선으로 발생가능성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제도다.
도공은 소비자중심 경영체계, 소비자정보시스템, 소비자불만관리 프로세스 등의 요소를 한국소비자원의 평가를 거쳐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개정된 고속도로 고객서비스 이행표준을 선포하고 고객접점부문의 서비스 표준매뉴얼 제작 전달식과 서비스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열었다.
도공 관계자는 “1990년대 말 최초로 공공부문 고객서비스 헌장 도입 이후 공공부문 서비스문화향상에 앞장서 왔다”며 “고객중심경영 인증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대응체계의 표준을 구축해 고객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