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신용 강등 도미노…일제 하락

입력 2011-10-14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닛케이 0.72%↓·상하이 0.58%↓

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스페인과 유럽 은행권 강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아시아 지역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3.68포인트(0.72%) 하락한 8759.57로, 토픽스 지수는 6.69포인트(0.88%) 내린 752.1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2.3% 급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JP모건체이스의 실망스런 실적 여파로 1.2% 빠졌다.

미국 은행들 중에서 3분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슈로더의 리 킹 푸이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유럽 당국이 채무위기 사태에 대한 분명한 해법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해결방안이 쉽게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는 제한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일 부진한 성장 전망을 이유로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하며 앞으로 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피치는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를 비롯해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드뱅킹그룹, 독일 은행 2곳 등 하루에 총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국 은행 12곳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 우려에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14.22포인트(0.58%) 내린 2424.5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1%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6%를 웃돌아 정부의 긴축기조 유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4.77포인트(0.87%) 하락한 7363.56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731.88으로 2.09포인트(0.08%) 내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6.48포인트(1.42%) 빠진 1만8491.33을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4,000
    • -1.53%
    • 이더리움
    • 4,611,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5.98%
    • 리플
    • 1,923
    • -10.47%
    • 솔라나
    • 342,900
    • -3.44%
    • 에이다
    • 1,408
    • -5.57%
    • 이오스
    • 1,165
    • +9.08%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64
    • +25.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5.71%
    • 체인링크
    • 23,220
    • -0.21%
    • 샌드박스
    • 847
    • +5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