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티머니 지하철 역사 서비스' 시행 첫 달인 지난달 1만3594건의 서비스 이용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9월부터 1~8호선 전 역사에서 티머니 카드의 잔액 환불, 잔액 이동, 권종변경 발급, 마일리지 충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잔액 환불 서비스 이용 건수가 80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그동안 일부 편의점에서만 가능했던 환불 서비스를 지하철 역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하철 밖 편의점을 찾는 불편함이 없어져 시민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여러 교통카드의 잔액을 한 장의 교통카드로 모아주는 잔액 이동 서비스 이용건수가 5107건(37%)으로 뒤를 이었다.
권종발급 서비스는 384건, 마일리지 충전 서비스는 77건 이뤄졌다. 권종별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일반 교통카드가 9479건(69.7%)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교통카드 3007건, 어린이 교통카드 1108건 순이다.
1~8호선 총 293개 역사 중 티머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00건 이상인 29곳이며 역사별로는 강변역(217건), 고속버스터미널역(200건), 혜화역(200건) 순이다.
비정상카드를 환불받을 때 평균 6.5일(2011년 7월 기준)이 소요되던 것이 지하철 역사에서 환불받을 경우 4.9일이 걸려 환불 소요 기간이 1.8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 지하철 역사 서비스는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경우 기존 고객서비스센터에서,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행복미소 i-센터에서 상주하는 역 직원을 통해 지하철 영업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