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세종시에서 공급하는 ‘세종시 푸르지오’ 공무원 특별공급 1차 청약에서 일부 평형이 미달됐다.
전반적인 청약열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기 평형이나 입지에 청약자들이 쏠렸기 때문이다.대우건설은 충남 연기군 세종시‘세종시 푸르지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전기관 특별 공급 1차 청약 결과, 총 1814가구 모집에 3519명이 신청해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L3블록의 84A㎡형은 92세대 공급에 865가구가 신청해 최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L3블록에 비해 입지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M-3블록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평형이 일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 608가구의 경우 오는 17일 2차 청약으로 물량이 넘어갔다.
전체 경쟁률이 높으면서도 잔여세대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대우건설은 “2차 특별공급 기간이 있는 공무원 청약의 이점을 활용하여 선호하는 동과 평면에 대해 쏠림현상이 나타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즉, 추가 청약 기회가 있는 만큼 경쟁률이 치열한 곳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따른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1차 청약기간에 떨어진 대상자들이 17일 신청이 가능한 만큼 2차 신청 시에는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 푸르지오’는 세종시내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대규모이며, 여기에 특목고와 외고 예정지를 포함한 유·초·중·고등학교 8개교가 단지와 근거리에 위치하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750만원대로 인근 극동건설 웅진스타클래스 1차(740만원대)보다 비싸나 포스코건설 더샵 센트럴시티(790만원대)·더샵 레이크파크(810만원대)보다는 저렴하다.
향후 청약 일정은 17일 잔여가구 608세대 만을 대상으로 2차 공무원 특별공급과 일반인 특별공급 389세대를 접수를 받게 된다. 일반분양 본 청약은 오는 19일~21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분양문의 1577-9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