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고용상황이 불안해 질 것을 대비해 일자리 활동을 강화하고 일부 기능을 위기대응 체제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채필 장관의 주재로 ‘고용동향 및 일자리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본부와 지방관서별로 고용 지표와 체감 고용동향을 점검하는 등 일자리 현장에 대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일자리 현장 지원단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 및 고용 동향을 점검하고 고용동향의 변화에 따라 지역별·업종별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또 최근 고졸(예정)자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입사지원자를 찾지 못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취업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졸(예정)자 채용을 희망하는 우수 구인기업과 취업희망자가 있는 학교를 함께 발굴하고 고용센터가 업무협약(MOU)체결과 맞춤형 ‘채용지원계획’을 수립해 고졸자 취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날 인사관리를 능력 중심으로 실천하는 모범기업에 표창을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첫 번째 수상 기업으로 IBK기업은행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등 고졸 행원을 부활하고 지역인재 할당제를 시행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부터 고졸자 신규채용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여성 채용 할당제를 도입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