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미모의 20대 여성이 며칠 만에 70대 할머니로 바뀌어 화제다.
응웬 티 프엉(26)은 3년전 심한 피부병을 앓고 며칠 후 할머니 외모로 변했음을 주장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웬은 “지난 2008년 부터 얼굴이 붓기 시작했으나 너무 가난해서 치료를 받기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응웬의 남편은 “아내의 주장은 사실”이라며 “얼굴이 변했어도 아내를 향한 나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의사들은 그에게 무료 검사를 제시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응웬은 얼굴이 변하기 시작한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현재 그는 의사를 만나 갑자기 늙어버린 얼굴을 되찾을 방법을 찾고 있다.
응웬은 2006년 21세 때의 사진을 공개하며 “5년 전에는 꽤 예뻤다”며 “지금처럼 못생기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산물 알레르기로 인해 얼굴이 갑자기 늙어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응웬은 “2008년 당시 해산물에 심각한 반응을 보여 몸 전체가 간지러웠다”며 “잠을 잘 때도 몸을 긁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극심한 가난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약국을 이용했다.
한 달 동안 약을 복용한 이후 가려움증은 사라졌지만 두드러기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후 전통약을 먹고 두드러기는 없어졌지만 피부가 늙기 시작했다.
응웬은 급격한 피부 노화를 없애기 위해 다른 종류의 약도 복용해 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의사들은 그의 피부 노화에 대해 “오랫동안 전통약을 복용하다 보면 생성되는 코르티코이드에 의해 피부노화가 촉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응웬은 2009년 전통약 복용을 중단하고 피부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쓴다.
그는 “내 얼굴과 가슴, 배 부위는 출산을 여러번 겪은 여성처럼 주름이 잡혀 있다”면서도 “시력과 치아, 월경 등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