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14일 “금융보안 능력은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역량인 만큼 인적, 물적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열린 ‘파이낸스 IT 코리아 2011’에서 주 부원장은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증가로 모바일 신용카드 등 다앙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으나 이는 금융보안 사고 노출을 높이고 그 파급력은 가늠하기 어려운 정도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전자금융거래가 차지하는 수준은 은행은 80%, 증권은 75%이고, 올해 금융산업의 IT예산은 5조원이 넘는다는게 주 부원장의 설명이다.
주 부원장은 “금감원은 새로운 IT환경에 대해 제도적 뒷받침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보안취약점 및 모니터링 강화를 지도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전문회사와 함께 탄력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EO 및 임원들에 대한 IT관련 지출이 비용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지도해야 한다”며 “CEO를 포함한 임직원의 IT인식 수준, 조직 보안 현황을 점검해서 실질적으로 강화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