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은 1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원자력산업의 합리적 육성을 위한 ‘2011원자력 클러스터 포럼’ 2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경연은 포럼에서 분과별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 이어 총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가 출연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원전에 대한 정책 자문, 과제 발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날 특별강연은 고려대학교 김영평 명예 교수가 ‘원자력정책과 대국민 수용성 강화’에 대해,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본부장이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영향 및 기술 발전과제’에 대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의 개최와 관련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원자력의 입지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원자력을 운용하는 각국별 상황을 고려해 보면 원자력을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얼마 전 정전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원빈국인 동시에 에너지 과대 소비국이기도 한 우리나라는 결코 원전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전산업을 수출산업화 해야 하는 당위성은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 6월 1차 총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분과별로 4~5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의 원자력정책 운용과 산업 육성의 정책적 이슈들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주요 쟁점사항들을 논의하고, 이슈의 세부분석을 거쳐 학술적,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