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외국인이 대규모 물량을 출회해 상승폭을 제한적이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3포인트(0.07%) 오른 473.8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 혼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랠리에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개인이 8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2억원, 36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해 상승폭을 억눌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IT S/W & SVC가 2% 이상 상승하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디지털(1.95%), 비금속(1.45%), 방송서비스(1.39%), 통신/방송(1.32%), 통신장비(1.22%), IT부품(1.12%), 컴퓨터서비스(1.08%), 컴퓨터서비스(1.0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기계장비(-1.36%), 제조(-1.16%), 반도체(-0.89%), 음식료담배(-0.79%), 유통(-0.74%)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셀트리온은 ‘실적 부풀리기’의혹에 휘말리며 9%나 급락했다. 서울반도체(-4.51%), 씨젠(-0.7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다음(4.44%), CJ오쇼핑(2.13%), 네오위즈게임즈(1.37%), 포스코켐텍(1.86%), 메디포스트(11.24%), SK브로드밴드(1.88%)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28개 종목을 비롯한 46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477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