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GM베트남이 14일 경차 스파크와 SUV 캡티바를 동시에 출시하며 쉐보레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GM베트남은 지난 달 베트남 내수시장 제품 브랜드를 쉐보레로 통일하며 기존 생산차종의 브랜드를 쉐보레로 전격 교체했다.
베트남에 출시된 스파크는 1.2리터 가솔린 모델이며, 캡티바는 2.4리터 가솔린 모델이다.
하노이 소재 GM베트남 법인에서 열린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글로벌 제품 개발로 탄생한 스파크와 캡티바는 역동적인 외관과 진일보한 성능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차종”이라며, “GM베트남이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글로벌 전략 차종을 출시해 성공을 거둔 한국에서와 같이 베트남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한 단계 높이게 될 것”고 밝혔다.
고라브 굽타 GM베트남 대표는 “스파크와 캡티바는 기존 아베오, 크루즈 등과 더불어 베트남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GM의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2002년 한국GM 출범과 함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GM베트남은 총 면적 4만7185㎡ 규모에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2만여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완성차 공장에서는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캡티바 등이 생산된다.
한편 GM베트남은 현지 시장에서 지난 2007년 7579대, 2008년 1만1014대, 2009년 1만4060대, 2010년 9856대를 각각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