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1.1% 증가,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0.5~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각) 소비자들이 자동차, 의류, 주택용 가구 등에 대한 소비를 늘린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 판매는 3.6% 증가, 지난 2010년3월이후 1년반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는 0.6% 늘어났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0.3%보다 높은 수치다.
전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예비치가 발표됐던 8월 소매판매는 0.3%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미 경제의 하향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3분기말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며 "4분기로 가는 바람직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