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수입물가가 상승했다. 유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속 가격 역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9월 수입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0.4% 하락을 예상했으며, 8월에는 수정치로 0.2%를 제시했다. 유가를 제외한 지수는 0.2% 올랐다.
전달 수입물가 상승은 유가와 금속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석유 가격은 8월과 비교해 0.3% 올랐으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46% 상승했다. 가공전 금속의 수입가는 0.9% 뛰었다.
식품 수입 가격은 전달보다 0.5% 올랐다. 수입 자동차 가격은 지난달보다 0.3%, 2010년 9월과 비교해서는 2.5% 뛰었다. 이는 1991년 11월 이후 12개월 기준으로는 최고의 상승폭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수입물가는 0.3% 상승했으며 의류 수입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에 11.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