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1-10-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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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구체화되고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증시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4.8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98%, 나스닥 지수는 7.60% 각각 상승했다. 다우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S&P는 2009년 7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지난 주 이탈리아·스페인과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지만, 유로존의 재정 위기 해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화됐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럽 은행의 자본확충에 합의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한차례 부결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유로존 17개 회원국이 모두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 법안을 승인했다. 유로존의 위기 해결에 필요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셈이다.

당분간 유로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어지겠지만, 유로존 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현실적인 세부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로존의 재정 위험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번 주부터 유로존의 세부 구제 방안 내용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등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일정들이 잡혀 있어 유로존과 관련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주목할 경제 지표는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다.

해외 지표로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목된다.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뉴욕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7일과 20일 각각 발표된다. 시장은 이들 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되겠지만,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로 예정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9% 초중반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으로 생산과 투자의 둔화세가 불가피하지만 중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19일에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택 착공건수,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시티그룹·웰스파고·IBM(이상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애플·인텔·야후(이상 18일), 모건 스탠리(19일), 마이크로소프트(20일), GE(21일) 등의 기업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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