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광택안료 생산업체 씨큐브가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장길완 씨큐브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씨큐브는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며 “내년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60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씨큐브는 합성운모 진주광택안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업계 선두기업이다. 진주광택안료란 빛의 특성과 물질의 굴절을 이용해 특수한 컬러효과를 내는 안료다. 일반산업은 물론 화장품, 자동차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특히, 씨큐브는 올해 자동차용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장 대표는 “향후 1~2년 안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내 부품소재 산업은 일정부분 정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해외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머크가 40%, 바스크가 31%, 시큐브가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국내에 생산시설이 있는 회사는 씨큐브가 유일하다.
장 대표는 “소재가 사용되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과 매출처가 다변화됐다는 점이 씨큐브의 장점”이라며 “또한 경쟁사 머크 대비 30% 수준의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현재 세라믹 조명재료과 알루미나펄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자금은 알루미나펄 양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씨큐브의 매출액은 2009년 130억원, 지난해 18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09년 18억원, 지난해 33억원에서 상반기 19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수는 95만8388주, 공모가 밴드는 4200~5000원이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 예측, 27~28일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주관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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