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챔피언십]김하늘, 시즌 첫 2승 잡았다

입력 2011-10-16 16:56 수정 2011-10-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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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1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T)
김하늘(23·비씨카드)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령했다.

김하늘은 1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파72. 67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올시즌 첫 2승의 주인공과 동시에 1억2000만원의 상금을 챙기면서 상금랭킹 1위 자리에도 오르게 됐다.

올 시즌 매 대회마다 챔피언이 달라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던 여자프로골프에서 김하늘은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첫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통산 5승을 이루게 됐다.

1번홀(파4)에서부터 보기를 범한 김하늘은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11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아챘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하늘은 15번(파4)과 16번홀(파3)에서도 줄보기를 적어내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점칠수 없게 됐다. 이미림(21.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룬 상황에서 김하늘은 승부수를 띄워 18번홀(파5)에서 또한번 보기를 낚아채 짜릿한 우승을 맛보게 됐다.

전날까지 5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정혜진은 이날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기록하는 등 7타를 잃는 부진한 경기운영으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미림은 김하늘에 1타 뒤진 286타로 2위에 랭크됐고, 이날 7언더파로 단독선두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던 아마추어 전인지(18·함평골프고)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3타를 잃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여자골프 최종순위

1. 김하늘 -3 285(70-72-72-71)

2. 이미림 -2 286(70-71-74-71)

3. 전인지 -1 287(70-71-71-75)

4. 조윤지 E 288(68-75-76-69)

허윤경 (68-77-69-74)

박인비 (69-75-70-74)

최혜용 (68-73-71-76)

8. 유소연 +1 289(68-73-71-76)

9. 이정연 +2 290(74-70-73-73)

박유나 (71-81-66-72)

김세영 (72-72-71-75)

정혜진 (70-71-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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