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싱크탱크인 국가신식중심이 중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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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식중심의 경제예측부 판젠핑 주임은 15일(현지시간) 칭화대에서 열린 중국경제포럼에서 “중국의 수출 성장 기여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올해 9.4%, 내년에 8.7% 각각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를 기록하겠으나 내년에는 4%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점을 쳤다.
판 주임은 “중국이 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성장에 의존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내수가 아직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당분간 중국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판주임은 “중국은 지난 2008년과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급속한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켜 물가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0.3%에 달했다.
중국은 부동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중국사회과학원도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9.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