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바데노바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기까지는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팀동료 제프리 브루마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이 간신히 쳐냈다.
하지만 이를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재치있게 다시 머리로 받아넣어 1-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세번째로 떠뜨린 골이었다.
전반을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골 앞선 채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결국 후반 2분만에 프라이부르크 스트라이커 파피스 뎀바 시세에게 동점골을 허용, 시즌 2승째도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승리에의 집념은 골로 이어졌다. 후반 29분 교체 멤버 이보 일리세비치가 괴칸 토레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더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함부르크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와 승점 동률(7점)을 기록한 함부르크도 리그 꼴찌 탈출의 희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