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1야당인 사회당의 내년 대선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사진> 전 대표가 16일(현지시간) 선출됐다.
그는 '보통 대통령'을 꿈꾸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온건파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5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추문으로 낙마한 이후 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올랑드 전 대표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사회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별다른 추문이 없었던 것이 이번 선거의 승인으로 꼽힌다.
그는 1954년 루앙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파리경영대학과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ENA)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냈다.
그는 ENA에 다니던 중 세골렌 루아얄 2007년 사회당 대선 후보를 만나 25년간 동거하며 네 자녀를 뒀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랑드 후보가 평균 60%를 넘는 사회당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